학교 모퉁이에서 학생30여명이 담배를 피우는데,
60명이나 되는 선생님들은 진정 몰랐는지 알고도 모른 체 하는지,
30여명이 한꺼번에 담배를 피우면 생솔가지 때는 만큼이나 연기가 날 텐데,
(나는 언젠가 계단에서 여럿이 담배를 피워대, 가스 감지기가 작동되어 비상벨이 울리는 것도 보았다)
요즘 학생들의 실태다.
학생조례가 발표되어 주머니 검사도 못하고, 혼내지도 못하고 잘못하다간 학생한테
귀뺨을 맞는다니 선생하기도 참 힘든 세상이다.
등마 초등학교 김 한중 선생님 !
자신의 반에 덩치 큰 5학년 학생이 있는데 아이들이 뚱뚱하다고 놀리면 참지 못하고 주먹을 휘둘러 교사들 간에 무서운 아이라 내어 놓았단다.
김 선생님은 그 아이 어머니와 상담하던 중 가정 사정을 전해 듣고 마음이 아팠단다 .
갑자기 사업실패 때문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보며 정서적으로 불안해 졌다는 것이다 .
김 선생님은 내가 이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주어야겠다, 결심하고
방학을 맞아 같이 여행을 하기로 하였다.
김 선생님은 여행지 30개를 적어주며 5개만 고르라하였다.
아이는 다 가고 싶다고 하였다. “그래 다 가자”
김 선생님은 일요일 만 빼놓고 아침 9시부터 저녁6시 까지 지하철로 버스로 여행을 한다.
김 선생님은 아이와 같이 걸을 때 사랑해송을 천 번 넘게 불렀단다.
아이 이름이 경민 이 인데 나는 경민 이가 좋아요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~ 하는 노래이다
방학 끝난 한 달 후 그 아이는 다른 사람이 되어있었다.
지금 그 아이는 중학교 2학년인데 레슬링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중이란다.
이런 선생님이 진정한 사표(師表)를 삼을만한 분인데,
이달 15일 날은 스승의 날,
모든 선생님 들이 예전처럼 존경받았으면 좋겠다 ~~