진짜「효자동 이발사」朴秀雄(박수웅)씨의「곱슬머리」朴正熙 추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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『그렇게 큰 집에 살면 부끄럽지 않나』
그날 朴秀雄씨는 대통령 전용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왔다.
『대통령 차를 타고 대통령이 드시는 과자도 먹고 그랬지. 올라오면서 운전기사와 이런저런 얘기를 했지요.
운전기사가 건평이 한 60평 되는 집을 샀답니다. 대지까지 합치면 200평이나 되는 큰 집이었는데 한번은
어르신이 부르시더니 「집이 전체 몇 평이냐」고 물으시더랍니다. 그래서 200평이라고 대답을 하니까
각하가 「동네 사람들 부끄럽지 않나. 그렇게 큰 집에 살면 부끄럽지 않나」 하시더랍니다.
그래서 다음날 당장 집을 팔고 보고했답니다.
대통령께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을 일일이 점검하시니 다들 조심했지요』
朴秀雄씨는 효자이발소 손님이었던 권모씨가 들려 준 얘기도 소개했다.
朴대통령과 사범학교 동기생인 권모 비서관이 삼청동에 으리으리한 집을 지었을 때
朴正熙 대통령은 경호실에 누구 집인지 조사하고 사진을 찍어 오게 했다.
朴대통령은 권모 비서에게 『혁명할 때는 다 잘 살자고 했지 혼자만 잘 살려고 한 거 아니지 않느냐』며
당장 그만두라고 했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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