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리스 이야기
그리스가 요즘처럼 유명한때가 있었는지 모르겠다.
좋은 것으로 명예스럽게 유명한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유명하니 안타깝지만,
그리스는 다 알다시피 공무원이 국민의 25% 그러니까 네 명중 한명이 공무원이라는데,
실업자를 구제하는 차원에서 그랬단다.
그리스 공무원들은 아침 8시30분에 출근해서 오후 2시30분이면 어김없이 퇴근한단다.
그러다보니 공무원에게 주는 급료가 전체 GDP의 53%나 된다고,
그리스 정부의 부패방지차원에서 독일정부가 세무 전문가 160명을 파견하여 교육을 시키는 중이라는데,
탈세가 심한 그들은 해마다 50~60억 유로를 떼어먹는단다.
4-4-2라는 탈세 셈법이 있다는데, 10에서 4는 탈세하고 4는 세리에게 뇌물로 주고
나머지 2를 세금으로 납부한단다.
국민들 도덕수준도 가관이어서 자킨토스 섬은 시각장애인 들의 섬으로 불렸단다.
주민 4만 명 중 682명이 앞을 보지 못해서이다
그래서 정부에서 조사를 해 보았더니 50명은 진짜이고 나머지는
눈뜬장님으로 택시운전자도 있고 사냥꾼도 있더란다.
장애인들한테 매달 325유로(거의50만원)씩 주니 공립병원의사에 뇌물을 주고
가짜 증명서를 발부받았던 것이다.
이렇게 사회가 부패하고도 안 망하면 그게 더 이상하지 ~
우리도 대선 주자들이 말하는 복지를 볼 때 수 조원이 들어간다는데,
그리스를 타산지석으로 삼았으면 좋으련만 ~~